계란마냥 굴러다니는 삶
환경과 만족도 본문
우리학교 도서관이다
방금까지 여기서 과제폭탄을 해체하고 왔는데 문득 깨달았다
내가 8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데 상태가 멀쩡하다는 사실을
어째서일까
과거에는 한시간만 앉아있어도 도서관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았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나는걸까
이전의 도서관이다
그렇다
도서관이 구리다
지금의 도서관의 약 4분의 1정도되는 크기에 시설도 별로 좋지는 않다
그냥 정말 책만 있는 도서관이다
지금의 도서관은 여러가지 편의시설 + 자습공간 + 세미나실 + 카페 등등 그냥 문화공간이 되어버렸다
2년사이 학교가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가 깨달았다
시설과 학습의 사이에는 엄청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한국보육학회에서 2017년 작성한
"보육교사 직무만족도와 보육시설 근무환경과의 관계 분석"
이란 논문에서 결과는 어땠을까
결과는 당연하다
사립보다 공립이 만족도가 높았고 보육시설의 규모가 클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전체 변인들 중 근무환경이 미치는 영향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국 시설이 좋으면 하는 일이 같더라도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물론 통제변인으로 직무를 두진 않아서 정확하진 않다
'도서관이 안좋아서 공부를 못해'
'내 룸메가 게임만 해서 공부를 못해'
'우리학교는 꼴통이라 공부를 못해'
같은 말들이 틀린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학업만족도를 높히기 위해서는 시설을 증축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학교 내 낡은 시설물들을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주기를 바란다
특히 기숙사 좀 개선해주면 좋겠다
지금 글 쓰고있는 지금도 에어컨 가동이 안되서 더워 죽을것 같다
그냥 생각이 나서 써봤다
끗
'일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았다!! (0) | 2019.09.13 |
---|---|
초록우산 결연후원하기 (0) | 2019.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