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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마냥 굴러다니는 삶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도시 비엔티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루앙프라방, 방비엥보다 유명하지 않은 곳이다 사실 즐기기 위한 거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역사와 관련된 건축물이거나 불교와 관련된 건축물로 도시는 이루어져있다 방비엥에서 약 4~5시간을 버스로 달려가면 수도 비엔티엔이 나온다 나도 사실은 관광목적이 아니라 태국으로 가기위한 비행기를 타는 경유지로 간 것이라서 딱히 뭘 볼 생각은 안했다 도시자체가 워낙 작기도 하고 말이다 첫인상은 그냥 조금 조용한 방콕같은 느낌? 버스가 내려준곳에서 두블럭을 걸어가자 숙소가 나와서 짐을 내려놓고 바로 튀어나왔다 돈이 없어서 환전을 하려고했다 총 5군데의 환전소를 발견했다 그 중 마지막 환전소에서 50달러를 환전했다 왜냐하면 나머지 4군데는 장사를 안해서다..

방비엥하면 생각나는 건 무엇일까 궁금하지만 이 글 하나쓰려고 설문조사를 할 수 도 없고 구글님께 여쭤보았다 아니 왜 다리랑 강밖에 안나오는거지? 사실 한국인들 사이에서 방비엥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은 블루라군이다 현지에 가면 여행사들이 참 많은데 모든 투어상품은 강에서 레저, 탐낭동굴, 블루라군 셋 중 하나다 하지만 투어가격 >>>>> 오토바이대여 + 입장료 인 관계로 직접 가기로 했다 사실 안비싸도 직접가는 걸 더 좋아한다 다같이 가면 내 일정이 아닌 타인의 일정에 맞춰야해서 하고싶은 걸 다 못하는 느낌이라 그렇다 이래놓고 비엔티안으로 가는 버스는 1시 반 버스를 예약해뒀다 아침 8시 쯤 출발한 듯 하다 나가자마자 오토바이를 반나절 빌려서 욜시미 달렸다 역시 가다보면 대문짝만하게 블루라군이라고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