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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마냥 굴러다니는 삶

방비엥하면 생각나는 건 무엇일까 궁금하지만 이 글 하나쓰려고 설문조사를 할 수 도 없고 구글님께 여쭤보았다 아니 왜 다리랑 강밖에 안나오는거지? 사실 한국인들 사이에서 방비엥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은 블루라군이다 현지에 가면 여행사들이 참 많은데 모든 투어상품은 강에서 레저, 탐낭동굴, 블루라군 셋 중 하나다 하지만 투어가격 >>>>> 오토바이대여 + 입장료 인 관계로 직접 가기로 했다 사실 안비싸도 직접가는 걸 더 좋아한다 다같이 가면 내 일정이 아닌 타인의 일정에 맞춰야해서 하고싶은 걸 다 못하는 느낌이라 그렇다 이래놓고 비엔티안으로 가는 버스는 1시 반 버스를 예약해뒀다 아침 8시 쯤 출발한 듯 하다 나가자마자 오토바이를 반나절 빌려서 욜시미 달렸다 역시 가다보면 대문짝만하게 블루라군이라고 적혀있다 ..

방비엥은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며 레저의 도시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다 특히 꽃보다 시리즈의 위엄인지 엄청난 수의 한국인들이 돌아다닌다 대부분 수영복을 입고 슬리핑버스를 타고 중간중간 쉬어가며 방비엥을 왔는데 그래도 피곤했다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에서 관에 누워서 오려니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도 노을지는 풍경은 이뻤다 휴게소에서 공짜밥도 줘서 좋았다 물컵에 나방이 들어있긴 했지만 루앙프라방 - 방비엥 버스광경 휴게소 음식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100키로의 거리를 무려 8시간에 걸쳐서 온 방비엥은 깜깜했다 당연하다 새벽 1시니깐 그래도 여행자의 도시답게 펍은 영업중에 호객행위도 간간히 보였다 정말 특이한것은 거의 모든 샌드위치 노점들이 장사중이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시내에 도착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