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마냥 굴러다니는 삶
[1] 동남아 3주 여행 계획짜기 본문
최근(1달도 안됨)에 복학 전 마지막여행으로 동남아 4개국을 떠돌아다니다 왔다
물론 3주란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 시간적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처음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계획을 한 1,2주 정도 세운 것 같다
물론 세부일정은 하나도 안짜고 처음 2개도시 숙소만 예약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계획짠다고 카페가서 그냥 딩가딩가했던 것 같다
내가 이동한 경로
TMI. 구글에서는 자동으로 이동한 위치가 저장되어 찍힌다
(이 기능 잘 이용하면 휴대폰 잃어버린거 찾을 수 있음)
사실 처음 계획한 것과 약간 다르게 가긴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계획을 짰는지 올리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올려본다
[1] 가고싶은 나라 정하기
당연히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가 갈 나라를 정하는 일이다
같이 가는 동행이 있다면 같이 의논을 해봐야 한다
나한텐 워너비인데 그 사람한테는 똥일 수 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나같은 경우는 터키를 가고싶었다
한번 갔다온 이스탄불이 너무 좋았고 특유의 분위기, 느긋함이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이다
친구는 한번도 가지못한 동남아를 가보고 싶어했다
나도 동남아는 배낭여행으론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동남아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구글지도를 열었다
열자마자 펼쳐진 가장 큰 땅덩어리가 보였다
그 땅덩어리는 5개 국가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베트남,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였다
동남아 국가들
3주라는 시간을 고려해 정한 국가는 미얀마를 제외한 4개국이었다
사실 나는 여행을 가면 간김에 하자는 주의라서 미얀마도 가보고 싶었다
근데 친구가 수강신청을 해야한다네;;
어쩔 수 없다
그렇게 4개국가를 정했다
[2] 가고싶은 도시 정하기
가고싶은 나라를 정한 후에는 가고싶은 도시를 정한다
우리 킹갓구글형님께선 모든걸 알고 계신다
예를 들어 라오스라고 구글링해보자
라오스 검색결과
저렇게 친절하게 사람들이 뭘 제일 많이 하는지 알려주신다
물론 꺼무위키도 참고하면 좋지만 너무 신뢰하지는 말라고 하고싶다
저런 정보들을 훑어보다보면 대략 어느어느 도시가 가장 큰 도시이고
관광에 적합한지 알게된다
라오스의 경우는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정도가 되겠다
여기서 한가지 말을 하고 싶은데
보통 많은 사람들은 수도를 중심으로 계획을 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하고싶다
유럽이나 서양국가들은 수도에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는 수도는 그냥 큰 도시인 경우가 많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경우는 그냥 이런 곳이다
라오스 비엔티안
그냥 말 그대로 조금 큰 도시일 뿐이다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곳은 무엇을 하고싶은가 이다
나같은 경우는 물놀이가 하고싶었다
밤에는 덥고 낮에도 겁나 더웠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고싶었다
그래서 액티비티를 위해 루앙프라방과 방비엥을 방문하기로 결정
뭐 이런식으로 하면 된다
간단
이런식으로 추려낸 도시는 아래와 같다
베트남 - 하노이, 다낭, 호치민시티
라오스 -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공항이용을 위해)
태국 - 방콕, 아유타야
캄보디아 - 씨엠립, 프놈펜 (나중에 포기하고 몽돌끼리로 갔다)
[3] 경로정하기
다음으로 할 일은 정한 도시들을 지도상에 점을 찍어본다
그리고 최단경로를 표시해본다
처음 계획
그리고 갈 수 있는 항공편, 기차편, 버스편 등등 교통을 알아본다
물론 항공편이 가장 빠르고 편하다
근데 돈먹는 하마라는 점
노가다 하루 뛰어야 버는 돈을 한시간만에 쓸 수 있다
적절히 예산내에서 분배해서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물론 나는 돈없는 거지라서 슬리핑버스, 노숙같은 선택지도 포함시켰다
인아웃도시를 정하는 것도 문제다
나는 그냥 제일 싼 도시 2개고른다음 경로를 짰다
하지만 막 계획세우면 문제가 생긴다
베트남인 베트남 아웃으로 그냥 계획을 세우고 항공편까지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 순조롭게 입국도 하고 출국도 했다
그런데 출국을 위해 재입국 하려면 문제가 생긴다
베트남의 경우는 무비자로 입국 후 출국을 한 경우 30일 이내 재방문은 따로 관광비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나는 어떻게 잘 해결했지만 비자관련 문제도 주의하도록 하자
베트남 비자발급의 경우는 다음에 상세히 적도록 하겠다
[4] 체류기간 정하기
어느 도시에 몇일 있을지는 본인의 자유다
그냥 퍼질러 놀고 먹고 싸고싶다
그럼 그냥 시골도시에 박혀서 일주일있어도 된다
전적으로 본인의 자유라는 점
참고로 나는 돈이 없어서 비행기 제일 싼날에 맞췄다
[5] 예약하기
내가 계획을 세운대로 비행기예약하면 된다
스카이스캐너나 돈이 많은사람들은 국적기를 이용하자
국적기가 2배정도 비싼대신 서비스나 좌석의 편리함이 차원이 다르다
저가항공사는 항상 고객응대가 쒯이라서 고민이 된다
물론 나는 항상 저가항공사를 쓴다
비행기의 경우는 내가 땡깡쓴다고 바꿀 수 있는 편리한게 아니다
그러니 잘 생각해보고 날짜를 결정하도록 하자
수틀릴 경우는 비행기 연쇄로 다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나는 무계획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숙소는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현지에서 하루나 이틀전에 잡는 편이다
아무리 성수기라도 싼방은 항상 있다
엄청 작은 도시가 아니면
주로 booking.com이나 airbnb를 이용한다
airbnb는 그냥 집임대같은 느낌이고 booking은 호텔잡는 느낌
[6] 환전
가고싶은 나라에 맞춰 환전하자
우리나라와 교류가 별로 없는 나라의 경우는 은행에서 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가 있다
달러로 바꿔서 가면 어디든 환전 가능하다
한국 원도 환전 가능한 업소가 많아지고 있지만 혹시모르니 달러를 챙기는 편이다
그리고 특정국가들의 경우는 달러로 바꿔서 환전하는게 원화에서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손해인 경우도 있다
주로 잘 쓰지않는 지폐들이 그렇다
(라오스 낍, 캄보디아 리엘 등등)
그리고 이런 나라들은 달러도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충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우면 된다
너무 대충하는거 아니냐고 할수도 있는데
대충하는거 맞고 이렇게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여행이란것 자체가 일상에서 벗어나는것인데
이런것조차 빡빡하게 계획을 세워서 하나 어긋날 때마다 스트레스받으며 다닌다면
여행의 의미가 있을까?
절대 계획세우기 귀찮아서 합리화한게 아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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