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마냥 굴러다니는 삶
3번째 간사이 여행 - 교토편 - 1 본문
안녕 친구들
이번엔 교토에 간 이야기야
교토는 말이지
정말 좋은 도시야
일단 오사카에서 교토행타고 가만히 있으면 도착
교토 중앙역은 매우크다
일단 모든 것의 중심지임
역에서 버스탈 수 있고
바로 옆에 교토타워 등등이 있고 그렇다
근데 내 숙소는 그 쪽 아니고 금각사있는 북서쪽이라 다른 곳으로 감
맛있는 장어덮밥이 있다고 해서 먹으로 갔다
2시에 갔는데도 줄이 넘나 길었다
우나기동 나미가 저정도 양
가격에 비해서 굉장히 적은 양이다
근데 맛있엉
장어 별로 안좋아하는데 맛있다
한번 가보세요
다 먹고 일단 좀 쉬어야하니깐 숙소를 찾으러 ㄱㄱ
도착했는데 뭔가 이상한 곳을 와버림
막 수소문하다가 1시간 만에 간신히 찾아냈다
그랬더니 비가 오기 시작
결국 금각사고 뭐고 아무데도 못가고 쫑
저녁밥이었당
저녁먹으면서 한니발보고 잤음
숙소가 조용하고 전형적인 일본시골느낌의 지역이라 좋긴했음
물론 다음날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
이번에는 친절하게도 직접 호스트가 마중나와 주시더라
이런 느낌의 평범한 곳이었다
일단 배고프니깐 오야코동 맛집을 들렀다
어제 장어덮밥 집 근처
카와라마치 역에서 9번출구로 나오면 똰 하고 테라마치같은 시장이 나온다
거기에 마루키라는 오야코동집이 있음
맛있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맛있었음
가격도 엄청 비싸진 않고 종업원도 친절함
나갈 때 ごちそさまでした하니깐
종업원분이 당황해서 내 말을 따라함
왜 당황했지
쨌든 재밌고 맛있는 가게였음
테라마치를 나와서 지하철 타고 가다보면 교토의 상징
기온거리가 보입니다
기온역에서 내리면 될걸요
아니면 1일권 끊어서 버스타시던지
되게 옛스러운 느낌이 많이 난다
상점도, 음식점도, 여관도 전부 옛날 식
여기서는 게이샤들 공연하는 곳 같던데
딱히 흥미 없어서 보진 않음
안으로 계속 걸어들어가면 겐닌지가 나온다
본당은 유료
그 외 정원은 무료다
시원하고 운치있고 이쁜 곳이니 한번 가보자
본당이 굉장히 큰 곳이다
일본을 다니면서 느낀건 절이 참 소박하고 크다는 것이다
약간 이상한 말인데
그래도 이게 맞는 표현임
여길 나가서 걷다보면 신사가 참 많다
여긴 기온마츠리 주관하는 신사
야자카진자라고 써있음
가영이가 많다
여긴 7대 불가사의 있는 고다이지인가
당연히 교토의 상징
기요미즈테라도 갔다옴
3번째 갔다
버스 기요미즈테라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진짜 올라가는 길 사람 겁나많음
더워 죽는지 알았당
여기 유카타 입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역시 교토는 입다가 망한다는 말이 헛되지 않은 곳
여기 서있으면 시원하고 경치도 좋다
절이 되게 신기하게 생겨서 몇번을 와도 신기하다
마치 거울보는 것 같다
여기 그 유명한 학업, 연애, 재물을 주는 물이 있는데
얼마전에 중국인이 뛰어들어 다 마셔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데 여기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함
어차피 많이 마셨거든 저번에
다음은 헤이안 진구쪽으로 이동함
헤이안 진구는 버스타고 강 건너서
무작정 미술관쪽으로 가면 됨
이게 그 미술관
약간 형무소 같이 생겼지만 나름 좋은 곳
헤이안 진구의 상징
큰 도리이
크기가 20미터 넘는다고 한다
헤이안 진구로 들어서는 정문이다
내가 갔을 때는 4시 55분에 가서 5시에 문을 닫는 바람에 별로 보질 못했다
안에 큰 정원도 있으니 꼭 보길 바란다
사실 들어가면
에이 이게 뭐야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렇지 않다
겉만 보면 그냥 신사건물이 몇개 있고 평범한 신사같은데
안쪽에 들어가면 600엔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정원이 있다고 한다
안들어가서 모르겠지만 규모는 거의 베르샤유정도 되지 않을까
좀 더 돌아다니다 보면 미미즈카라고 말 그대로 귀랑 코무덤이 있다
조선인들의 귀랑 코를 베어서 그걸 가져와 묻은 거라는데
지금은 큰 하나의 묘로 되어있다
일본으로서는 별로 자랑하고 싶지 않은 문화인만큼 광고하지 않는다
표지판, 안내판, 글귀도 하나없다
그냥 동네 놀이터 옆에 무덤이 하나 있을 뿐이다
참 씁씁하다
우리도 전쟁하면 똑같이 했으니 뭐라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좀 기분이 그런건 사실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891R&articleno=13510313
여기 옆에 뭐 국립박물관도 있고 한데 별로 가고싶진 않다
진짜 바로 길건너편에는 신사가 하나 있다
내 기억으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신다고 했던것 같은데
도쿠가와 이에야스인가
하여튼 그럼
여기 철학자의 길이라는 멋진 길이 있다고 함
영어로 philosopher's path
정직한 이름 정직한 번역
여기 우동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여기 우동은 츠케멘처럼 적셔먹는 형식
이렇게 면과 국물을 따로 담아준다
맛있당
이 엄청난 탱탱함고 신선함이 느껴지는가?
면만으로도 혀를 사로잡는다
위에 야채들을 소스에 넣어 섞어 찍어먹는 형식
찍먹들이 좋아한다
난 덴푸라도 같이 시켰는데 여긴 덴푸라 장사해도 될거같다
진짜 맛있다
왠만한 덴푸라 전문집에도 뒤지지 않을 맛과 바삭함
맛있게 먹고 불 다꺼지고 아무것도 없는 철학자의 길을 걷다가 돌아갔다
역시 피곤하니 빨리자기는 개뿔
또 가자마자 푸딩 2개먹고 덮밥 하나사서 먹고
한니발 보다가 잠
나머지 하루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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